아프리카TV BJ턱중이 처음 보는 여성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린 뒤 꽃이라고 말하는 미션을 수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1일 BJ턱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모르는 여자에게 물 뿌리고 왜 뿌리냐고 하면 꽃에 물 준 거라고 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그는 "댓글을 보다 재미있을 것 같았던 미션이 있었다"며 "모르는 여자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꽃에 물을 준 것이었다고 얘기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라인 상에서 떠도는 다소 황당한 일화로 한 남성이 소개팅에 나가 상대 여성에게 물을 뿌리고는 "꽃에 물을 준 것이다(당신은 꽃이다)"라고 말했다는 내용이다.
BJ턱중은 떠도는 이야기였던 이 내용을 직접 실행해보리고 한 것이다.
그는 화장실 앞에 서 있던 여학생에게 분무기로 물을 뿌리며 "꽃에 물을 준 건데 안 되나요"라고 당당히 답했다.
그러자 여학생은 당황해 "왜 물을 뿌리세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그는 벤치에 남자친구와 함께 앉아있던 여성에게도 분무기로 물을 뿌렸다.
옆에 있던 남자친구가 "지금 뭐 하는 거냐"며 화를 내자 그는 "아, 꽃에 물을 준거다. 몰래카메라다"라고 설명했다.
그 대답에 남자친구는 더욱 황당하다는 듯 "왜 사람에게 물을 뿌리냐"며 따졌다.
이후 그의 미션은 계속됐고 모든 여성들이 위와 비슷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피했다.
이 영상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왜 남한테 피해를 주냐", "상대방한테 제멋대로 불쾌감을 주고 있다", "재미도 없다", "범죄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
특히 여성 누리꾼들은 "저런 일을 당한다면 너무 황당하고 무서울 것 같다", "겨자를 넣은 물을 뿌리는 것으로 대항하겠다"며 눈총을 보내고 있다.
한편 BJ턱중은 유튜브에서만 6만 5천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43만을 기록하며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