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자신의 16년 전 단발머리 사진이 '단발병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양락이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소설과 이외수의 집을 방문해 '알까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최양락이 진행하던 '알까기' 방송 프로그램 자료화면이 공개됐다. 이를 최양락과 아내 팽현숙이 함께 봤다.
단발머리와 선글라스로 화제가 됐던 과거 모습을 보자 최양락은 당시 스타일이 아내 팽현숙의 아이디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양락은 아내에게 "사람을 저 모양으로 해서 아직도 여자들이 단발머리하고 이상하면 '최양락 됐다'고 한다"고 억울함을 표했다.
특히 그는 "자기들이 못생겨놓고 왜 나한테..."라며 반격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팽현숙은 "예전에 가수 서태지가 미국 생활을 하고 4년 만에 귀국했을 때 단발머리로 등장했는데 그게 '최양락 머리'로 화제가 됐다"며 "그래서 서태지가 (창피해서) 머리를 잘라서 스타일을 바꿨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