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와 도넛을 나눠먹으며 간식시간을 즐기던 여성은 도넛 덩어리 사이로 보이는 의문의 물체를 보고 경악하고 말았다.
지난달 27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멕시코의 한 대형 마트에서 판매한 도넛 안에서 '사용된 콘돔'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델 수르(Baja California del Sur)에 살고 있는 여성 '아메리카 리얼(America leal)'은 최근 현지 대형마트 체인점 '소리아나 메르카도(Soriana Mercado)'에서 도넛 1상자를 구입했다.
도넛을 조카 여자아이와 함께 나눠먹던 리얼은 구입한 도넛 중 하나 사이에서 이상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도넛 사이에서 이물질을 꺼내보니 '콘돔'이었다. 심지어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었다.
바로 토할 것처럼 역겨움을 느낀 리얼은 마트로 달려가 직원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마트 직원은 "아마도 종업원들 두명이 도넛을 만들다가 뜨겁게 불타오른 것 같다(Maybe two shop workers got excited and had sex in the place where the doughnuts are made)"는 농담까지 하며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사과는 커녕 농담으로 대응하는 직원의 태도에 화가 난 리얼은 "지금 그게 무슨 말이냐"고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직원은 "환불해주겠다"고 할 뿐이었다.
이어 케이크 하나를 무료로 제공해주겠다며 리얼을 더욱 분노하게 했다.
결국 리얼은 콘돔이 나온 도넛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이런 일이 또 있어선 안 된다. 전국적인 체인 마트에서 일어난 일이며 케이크와 포인트 카드로는 날 입막음 할 수 없다"고 공개적으로 항의에 나섰다.
그는 연방 검찰에 정식으로 해당 사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검찰은 사건을 조사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