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최준희 양은 자신의 SNS 프로필 문구를 "아마 난 생각 보다 강하길 바라"라는 문구로 바꿨다.
이 문구는 변경됐다고 해서 팔로워들의 뉴스피드에 뜨지 않으며, 계정으로 들어와 게시물이 아닌 프로필란을 읽어야만 알 수 있다.
이는 앞서 폭로했던 외할머니의 학대에 대해 지지 않고 강하게 맞서싸우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준희 양은 SNS를 통해 "그동안 할머니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받았다"며 "집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받고 있다.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고통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글에는 준희양이 태어났을 때부터 키워줘 각별한 사이로 지내왔던 이모할머니를 외할머니가 강제로 만나지 못했던 일을 시작으로 훈육이란 이유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이유로 해당 SNS에 삭제됐고 최준희 양은 다른 SNS계정을 통해 6일 2차 폭로를 이어나갔다.
그는 "아이돌학교에 출연하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제 꿈을 망쳤다"며 "폭행과 훈육은 다른데 그 훈육으로 인해 최진실 딸 최준희를 죽이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죄를 알 때까지 폭로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2차 폭로글마저 삭제당하자 그는 "이젠 뭐 어떻게 해야하나 싶다 나 진짜 너무 불쌍한것 같다"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짧은 글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날 당당히 맞서싸우겠다는 표현으로 '아마 난 생각 보다 강하길 바라'라는 말을 남긴 것이다.
게시물이 연이어 삭제당하자 게시물이 아닌 프로필 란에 자신의 뜻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따르고 있다. 프로필은 계정 사용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게시물처럼 삭제당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최준희 양을 응원하면서 "학대 사실이 정말이라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준희 양은 "KBS '속보이는TV'를 통해 저와 할머니와의 관계가 더 자세히 밝혀질 것이며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원인도 할머니"라는 말을 남겨 또 한번 충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