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쌍둥이, 서언, 서준 형제가 넓은 세상을 향한 경이로운 첫 걸음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1회에서는 다섯 가족의 각각 특별한 만남을 담은 ‘친해지길 바라’ 편이 그려졌다. 이중 이휘재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 걸음마를 완벽 장착한 모습을 선보이며 부쩍 자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잠에서 깨 칭얼대는 서언, 서준 형제. 이때까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날 이휘재 가족은 평소와는 확연히 달랐다. 아이들이 깬 소리에 부리나케 안방으로 달려갔어야 했을 이휘재, 문정원 부부.
그러나 부부는 “서언아~서준아~ 걸어서 나와~”라고 말하며, 방문 앞에서 쌍둥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릴 뿐 달려가지 않았다. 잠시 후, 서언, 서준 형제는 휘청휘청, 아장아장 걸어 나와 방문으로 빠꼼 고개를 내밀었다.
한달 전부터 걷기 연습을 하며, 차곡차곡 걷기 기록을 갱신해온 쌍둥이. 이날 쌍둥이의 걸음마 솜씨는 괄목상대였다. 단순히 걷는 것은 식은 죽 먹기라는 듯 까치발 걷기, 걸어가서 이유식 받아 먹기, 서있는 상태에서 TV 시청하기 등 걸음마를 완벽 마스터 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감탄 시켰다.
‘슈퍼맨’을 통해 처음 전파를 탔을 당시 서언, 서준 형제는 생후 5개월의 목도 못 가누는 갓난아기였다. 그랬던 쌍둥이가 어느새 돌이 지나 말문이 트이고, 이제는 아장아장 걸으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무공해 웃음을 선사했다.
앞으로 ‘사랑이’처럼 앙증맞은 말솜씨와 댄스를 선보이고, ‘하루’처럼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또 ‘준준형제’처럼 형제애로 고민을 하게 될 쌍둥이들. 그들의 앞날에 펼쳐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향해 내디딘 첫 발은, 쌍둥이의 성장을 함께 지켜볼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기대감을 안긴 한 발짝이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무한 사랑의 아이들과 아빠들의 좌충우돌 육아기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슈퍼맨이 돌아왔다 ⓒ KBS 2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