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맥주 전문 매체 비어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진짜 프라이드치킨을 넣어 만든 맥주가 출시됐다고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에 있는 맥주 양조 회사 더 베일브루잉 컴퍼니(The Veil Brewing Company)는 진짜 프라이드치킨을 넣어서 '치킨 맥주'를 만들어냈다.
치킨이 들어가서인지 특히 맥주 빛깔이 남다른데 다른 맥주와 달리 탁하면서도 더 노란빛을 띄고 있다.
맥주에서 치킨 맛이 나면 이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회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맥주에서 프라이드 치킨 맛이 나는 것은 아니며 치킨 함유량은 4%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더 베일브루잉 컴퍼니 측은 "우리가 리치먼드에서 수많은 프라이드치킨을 먹어본 결과 맥주에도 넣어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치킨 맥주를 떠올리게 된 계기를 밝혔다.
치킨 맥주의 알코올 도수는 8%로 현재 4개에 한화 약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호기심에 먹어보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누리꾼들은 "치킨과 맥주를 같이 먹는 건 좋은데 치킨이 들어간 건 별로일 것 같다", "치킨 따로 맥주 따로여야지", "어떤 맛인지 궁금해서 마셔보고 싶긴 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미국식 신종 치맥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