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흥겹게 들었던 곡인데 그 의미에 대해서 딱히 생각해보지 않았던 누리꾼들이 '붐바야'의 의미를 찾다가 놀랬다는 것.
2016년에 발표된 블랙핑크의 디지털 싱글 'SQUARE ONE'에 수록된 'BOOMBAYAH'는 아래와 같은 파트가 2번 반복된다.
YAH YAH YAH BOOMBAYAH
YAH YAH YAH BOOMBAYAH
YAH YAH YAH YAH
BOOM BOOM BA BOOM
BOOM BA 오빠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오빠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YAH BOOM BOOM BA
BOOMBAYAH
여기서 쓰인 'BOOM BA'는 '통제할 수 없이 뜨거운 여자'라는 의미의 은어로 '섹스'를 의미하기도 하는 표현인데, 원래의 단어인 'BOOMBA'를 'BOOM'과 'BA'를 일부러 띄워서 의미를 우회하거나 확장시킨 것처럼 보인다. 노래를 부를 때는 둘 다 똑같이 들리기 때문.
가사 전체에서 섹스 어필하는 대목이 상당히 많은 붐바야의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BOOMBAYAH'의 의미는 실제로 '통제할 수 없이 뜨거운 여자'라는 의미로 대략 파악해도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BOOMBA'와 'BOOMBAYAH'는 다르게 보고 그 의미를 계속 추적했던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BOOMBAYAH'라는 표현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
그러다가 최근 한 누리꾼이 유사한 발음을 가진 'boom bye yae'를 거론하며, 붐바야의 실제 의미가 'boom bye yae'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boom bye yae'는 1974년 복싱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당시 헤비급 세계챔피언인 조지 포먼과 대결을 할 때 관중들이 알리를 응원하면서 외쳤던 "Ali, boom bye yae"에서 나온 말.
이 말의 뜻은 "알리, 포먼을 죽여버려" 정도의 의미다. 즉, 'kill'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인데, 당시 알리와 포먼의 대결이 세기의 대결로 세계적인 큰 이벤트였기 때문에 이 말도 유명한 역사적인 문장으로 남겨졌다.
그래서 이 누리꾼은 'BOOMBAYAH'는 실제로는 'boom bye yae'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은 것.
결국 이 누리꾼은 'BOOMBAYAH'는 오빠를 죽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황당한 해석을 내놓았는데, 의외로 이 해석에 누리꾼들은 호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어쩐지 너무 좋더라", "뜻을 알고보니 더 좋다", "오빠를 죽이라는 뜻은 너무 야한 거 아니냐", "뜬금없이 가사에 오빠가 나온 이유가 오빤 죽어버리고 난 자유롭게 야한 여자가 되겠다는 거?", "오빠 재기하는 뜻?", "오빠를 죽이겠다는 뜻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넘 야한데?", "붐바는 오빠 살리고, 붐바야는 오빠 죽이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시 한번 뮤직비디오를 감상해보자. 진짜 의미는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어 여전히 알쏭달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