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 영국매체 더선은 세계 최고 연봉을 받는 축구선수 네이마르와 모델 겸 배우 브루나 마르케지니(Bruna Marquezine, 22)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네이마르와 브루나 두 사람은 지난 2013년부터 약 5년 간 교제해왔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말 브루나와 함께 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길에 프로포즈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루나는 "아직 결혼은 이르다"며 "배우로서 커리어를 더 쌓고 싶다"고 청혼을 거절했다고 한다.
브루나는 그간 네이마르의 전 여자친구가 낳은 아들 다비 루카(Davi Lucca, 5)와도 친숙하게 지내는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결별은 더욱 충격을 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평소 브루나를 "내가 진정으로 함께 하길 원하는 사람"이라고 불렀으며 결별한지 2달이 다 돼가는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브루나와 찍은 사진을 지우지 않고 있다.
반면 브루나는 네이마르와 찍은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이들의 결별 이유로는 네이마르의 지극한 가족 사랑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상파울루 빈민가에서 태어난 네이마르는 가난한 형편에도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지지해준 가족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양 팔에 어머니와 여동생을 본뜬 문신을 새기고 가슴에는 아버지에게 바치는 시를 문신으로 새기는 등 네이마르는 온몸에 가족에 관한 문신을 도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월 자신의 생일에 반지를 준비해 브루나에게 청혼하려고 했으나 가족들의 만류로 포기했다고 한다.
한편 결별 이후 코스모폴리탄 브라질판 커버모델로 등장한 브루나는 밝게 웃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