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해진과 김민재, 이성경이 영화 '러브슬링'에 추연으로 출연을 결정한 가운데 극중 설정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유해진, 김민재, 이성경은 최근 '러브슬링'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러브슬링'은 레슬링으로 뭉친 아버지(유해진)와 아들(김민재)을 소재로 아들이 짝사랑하는 여자친구(이성경)가 아버지를 사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소개됐다.
문제는 러브라인이었다. 국내 정서상 아버지와 아들, 아들의 여자친구가 삼각관계가 되는 설정은 다소 불편하게 다가왔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뭐 이런 삼각관계가 다 있냐", "스토리에 할 말을 잃었다", "아무리 가상이라지만 말이 되는 걸 해야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배우들 간 나이 차도 문제가 됐다. 유해진은 69년생 48세, 이성경 90년생 27세다.
실제로도 21살이나 차이나는 유해진과 이성경이 러브라인을 그려간다는 설정에 많은 누리꾼들이 "아빠와 딸 아니냐"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영화 '럭키'에서도 유해진과 러브라인이었던 조윤희는 12살 차이었는데도 나이 차이가 나 보여 몰입이 되지 않았는데 이번엔 21살 차이라니"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러브슬링'은 프리 프로덕션과 조연 캐스팅을 마무리 한 후 7월 말 크랭크인해 촬영이 한창 중이다. 올해 안으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