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송선미의 남편 고모 씨가 서울 서초동의 모처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고 한다.
고모 씨는 곧바로 인근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
숨진 남편 고씨는 서초동 사무실 안에서 사촌과 다툼을 벌이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촌의 지인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살해 현장에서 송선미의 남편 고씨와 다툼을 벌인 남성 조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고씨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26개월 된 어린 딸을 두고 있다.
그는 2015년 4월 출산 이후 약 2년간 육아에 전념하다 2016년 3월 tvN '기억'으로 복귀해 최근 '돌아온 복단지', '파수꾼' 등으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었다.
그러나 안타까운 사고로 결혼생활 약 11년만에 남편과의 백년가약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남편 고모씨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제작진은 "큰 슬픔을 당한 송선미씨에 조의를 표하고, 갑작스런 상황이라 제작 일정 관련해서는 향후 논의해볼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송선미를 위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