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져있는 빵 자르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23일 식당 점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사라 잠펠(Sarah Jampel)은 요리 전문 웹사이트 Food52에 빵을 제대로 자를 방법을 공개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빵을 똑바로 놓은 채로 위에서 썰기보다 '옆으로' 눕혀 썰어야 빵을 더 얇게 썰 수 있으며 빵 조각이 덜 눌린다고 한다.
처음 보기에는 생소해보이는 이 방법은 여러 종류의 빵에 매우 효과적이다.
먼저 브리오슈처럼 빵 속에 소용돌이 모양의 빈 공간이 있고 윗부분이 매우 부드러운 빵을 이 방법으로 썰면 압력에 의해 찌그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반대로 바게뜨 등 둘레가 딱딱한 빵에도 적절하다. 잠펠은 "윗부분이 딱딱해 칼이 잘 통과하지 않는 빵, 또는 속이 가득 차 있어 눌리기 쉬운 빵에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패스츄리 같이 빵 윗부분에 자잘한 부스러기가 있는 빵도 부스러기가 떨어져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빵 덩어리는 보통 납작하기 때문에 덩어리를 위에서 자르면 가장 연약한 부분인 토핑과 부스러기 부분이 먼저 칼날에 닿게 되고 칼날에 부스러기가 붙으면서 모양이 망가지게 된다.
그런데 빵을 옆으로 돌리면 빵의 단단한 부분이 먼저 칼날에 닿은 채로 썰 수 있게 돼 부스러기가 빵에서 떨어져나가는 현상이 줄어든다.
잠펠은 "식당이나 빵집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이 방법을 활용하는 걸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