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마다 경찰이 되기 위한 훈련 과정은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에서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는 경찰 훈련 과정이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바로 '웃지 않는' 훈련입니다.
미국은 주지하다시피, 다양한 인종과 종교, 문화가 혼합되어 있는 복잡한 나라인데요, 그러다보니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경찰이 되기 위해 필요한 소양도 남다릅니다.
미국은 일단 '친절한' 경찰을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엄격한 표정 관리가 중요한데요. 언어와 문화가 제각기 다른 미국 사회에서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위적인 행동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에 가본 사람들은 어느 나라보다도 고압적인 분위기의 미국 경찰에 대해 무섭다는 얘기도 합니다.
그럼 대체 어떤 훈련을 통해 '엄격한 표정 관리'를 하게 되는 걸까요?
놀랍게도 '장난감 닭'으로 바로 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 닭은 몸체를 누르는 속도에 따라 이상한 소리가 나서 뜻하지 않는 폭소를 일으키게 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얼굴에 가까이 대고 이 소리를 듣게 되면 웃음을 참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경찰 후보생들이 이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웃음을 참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롭네요.
물론 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고 해서 반드시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만큼 표정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훈련 과정의 하나라고 합니다.
영상을 통해 이 훈련을 한번 구경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