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재능기부 홍보를 위해 길거리로 나선 신정환, 탁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 사전 미팅 장소에 등장한 신정환은 "인터뷰가 너무 오랫만이다"라며 어색해했다.
"어떻게 7년이란 오랜 기간을 쉬게 된 거냐"는 질문에 신정환은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 되나"라며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그러던 그는 "사실은 (복귀) 생각을 아예 안 했다. 자신도 없고"라며 연예계에 다시 돌아오리란 생각을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활동을 못하게 되니) 시간이 잘 안 갔다. 스케줄이 있을 떄는 시간이 잘 갔었는데,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았다"며 자숙했던 시간들을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많이 느꼈다. (그동안) 분에 넘치게 살았구나... 그걸 왜 내가 몰랐을까. 왜 자꾸 그런 엉뚱한 짓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후회했다.
"아직도 사실 고개를 잘 못 들겠다"며 부끄러움도 드러냈다.
7년 만에 돌아온 계기에 대해 그는 "아기가 생긴 게 결정적인 것 같다"며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도 되고 힘도 됐다. 부담과 힘이 함꺼번에 찾아왔다"고 했다.
그는 또 "(전에 같이 일하던) 대표님을 만났었는데 '지금 아니면 10년도 더 걸릴 것 같다. 어쩌면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무섭게 얘기하시더라"며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정환은 방송 환경에 차차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