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는 기업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고 있지만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라 새로운 지식이 없다고 했다.
그는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본다,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는다" 등의 교육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 "아, X발. 그 때 상대방 의사를 존중했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하는 성희롱 범죄자는 없다는 것.
그리고 그는 "아까 점심으로 짜장면 먹었으니깐 이따 오후 2시쯤 성희롱 해야겠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며 누구도 성희롱을 계획하고 저지르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결국 그는 성희롱을 하는 사람들은 "잘못인 줄 모르고 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생각한 가장 좋은 성희롱 예방교육은 "성희롱을 하다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한 시간 동안 틀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희롱을 해서 인생 망치고 회사에서 잘린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겁을 먹는다며, 어떻게 보면 "공포가 가장 좋은 교육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재의 이 제안에 수많은 여성 관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호응했다.
평소 방송에서 보던 유병재의 코미디와는 다른 스탠드 코미디다운 독설과 욕설이 난무한다. 영상으로 유병재의 제안을 들어보길 권한다.
한국 최초의 스탠드 코미디언이 되겠다던 유병재씨는 지난 달 11일,12일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본격 스탠드업 코메디쇼 '블랙코미디'를 시연해 본인이 목표한 바를 충실히 걸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