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마지막회에서는 김숙-윤정수 쇼윈도 부부와 송은이-김영철 친친 커플의 이별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윤정수의 집으로 찾아가 이별 기념 삼겹살 파티를 했다.
윤정수는 "(이게 가상 결혼 마지막이라니 기분이) 이상하네 진짜"라며 묘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런데 혹시라도 결혼하게 되면 우리가 각자 사회는 봐 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숙은 "그런데 신부가 사회 볼 수 있을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윤정수는 "예전에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네가 나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줬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닥칠 너의 경조사는 누가 돌아가시는 것 보다 결혼이 먼저일 것 같아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윤정수의 마지막 서프라이즈 선물은 편지와 현금 용돈이었다.
편지에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면 찾아오렴. 4천 정도는 빌려줄 수 있지만 담보는 제공하렴"이라고 적혀있었다.
김숙이 준 마지막 선물은 의외로 '커플링'이었다. 반지 하나에 이어 또 하나의 반지를 받은 윤정수는 "커플링이니 나눠끼자"고 제안했지만 김숙은 "왜 커플링을 하냐, 우린 헤어지는데"라며 거절했다.
이어 "내가 오빠 결혼 반지 해주고 싶어서 샀다. 오빠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가 생기면 줘"라고 해 윤정수를 뭉클하게 했다.
정말 마지막으로 김숙은 "이걸로 끝이라니 마음이 아프다"는 인사를 남기며 윤정수의 집을 떠났다.
윤정수는 베란다에서 아파트 단지를 걸어나가는 김숙을 지켜봤고 손을 흔들었다.
김숙이 떠난 자리를 정리하던 윤정수는 결국 "이거 사람 무서워서 만나겠냐"며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애틋한 이별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 정말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 "이대로 헤어지지 않을 것 같은 커플", "둘 중 한 사람만이라도 조금만 더 용기를 내면 진짜로 이어질 것 같은데", "2년 가까이 내가 연애하는 것처럼 지켜봤는데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