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 예선전에서 4번 참가자로 출전한 주인공은 "천상 여자입니다"라는 자기 소개로 무대를 시작했다.
'천상여자'라는 자기 소개와는 달리 처음부터 흥이 넘치던 이 참가자는 고서영춘 선생의 '서울구경'을 부르기 시작했고 예선전을 지켜보던 관객과 심사위원들을 적잖이 당황시켰다.
아래는 흥이 넘쳐 애드립을 치던 4번 참가자의 노래를 중단시킨 심사위원과 참가자와의 대화.
"이 노래 어디서 배웠어?"
"좋아하는 노랩니다"
"천상 여자라며?"
"쳔상여자도 이런 노래 좋아합니다"
"합격!"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낯가림 지수 제로다. 대단하다", "어떻게 저 나이에 저런 흥이 나오냐", "세상은 넓고 재능 넘치는 아이들은 많다" 등 4번 참가자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예선전에는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76)씨가 서초구에서 오래 살았다는 이유로 심사위원으로 초대되어 자리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서초구편은 10월 15일에 방영될 예정으로 영상 속 4번 참가자 소녀의 본선 무대를 기대하는 누리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이례적으로 15만회를 넘어서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