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납골당에 고인을 모신 가족들이 납골당에 맞는 차례상인 '미니어쳐 제사상'이 화제입니다.
공간이 협소한 납골당에 걸맞는 조그마한 사이즈로 만든 그야말로 미니어쳐 제사상인데요, "아이디어 제품이다"라며 은근히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
이 미니어쳐 제사상을 처음 만든 사람은 미니미소 공방을 운영하는 구승연 대표. 그녀는 "처음부터 납골당용 미니어처를 제작한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 등을 통해 의뢰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이나 술 등을 주문받아 미니어쳐로 그대로 재현하는 대목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이 평소 좋아하던 악기나 낚시대 등이 유품도 미니어쳐로 제작해 납골당에 넣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이런 '미니어쳐 제사상'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추석에는 지마켓에도 상품이 등장했습니다. 가격은 대략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며, 추가적인 주문품에 따라 가격이 변동합니다.
이 미니어쳐 제사상을 만들어 공급하는 사람들은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따듯하기도 한 직업"이라고 합니다.
고인이 된 분들을 기억하는데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