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리 왕자의 팝콘을 몰래 뺏어 먹다가 들킨 소녀 에밀리의 아빠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두 다리를 잃은 전쟁 영웅 데이비드 헨슨(David Henson)이라고 전했다.
이날 해리 왕자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상이군인들의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 좌식 배구를 관전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에밀리는 경기에 참전한 아빠를 따라와 해리 왕자의 옆자리에 앉았던 것.
에밀리의 아빠 데이비드 헨슨(David Henson)은 영국 군인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을 갔다가 폭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다.
이후 패럴림픽과 인빅터스 게임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과 금메달을 따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리를 잃었지만 인생의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데이비슨은 과거 어렵게 에밀리를 낳았으며, 최근 둘째가 엄마 배 속에 자라는 중이다.
한편 인빅터스 게임은 세계 여러 나라 부상을 당한 군인 수천 명이 참여하는 스포츠 대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10년간 군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해리 왕자는 인빅터스 게임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