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안에서 음식 먹는 행위가 민폐냐 아니냐를 높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최초의 사연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사연>
너무 배가 고파서 햄버거를 샀는데, 급히 버스는 타야겠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냄새를 피워 너무 죄송했다.
그런데 얼핏 당연한 에티켓을 지키지 못한 듯한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습니다.
'민폐가 맞다'와 '그럴 수도 있다'의 의견이 서로 간에 비슷하게 갈린 것인데요, 다소 의외입니다.
우선 민폐가 맞다는 대표적인 주장을 살펴보겠습니다.
*환기가 안되는 공간 안에서 음식 냄새 참기 힘듭니다. 토할 것 같아요.
*무개념한 짓이죠. 버스 안에 냄새가 가득 차서 힘듭니다.
*배고파서 꼭 뭔가 먹으려면 냄새가 안나는 걸 먹는게 예의죠.
*꼭 버스 안에서 먹어야 하나? 그 정돈 참는게 예의 아닌가요?
반면, 그럴수도 있다는 대표적인 의견을 살펴보면,
*몇 시간씩 차를 타고 가다보면 먹을 수도 있죠. 저는 개의치 않습니다.
*휴게소 들리면 다들 먹을 거 들고 타지 않나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휴게소에서 먹고 타긴 너무 시간이 짧으니 버스 안에서 먹는 걸 배려해야
*먹는 건 다 좋은데 소리 좀 덜내고 먹었으면 너무 거슬려
멀미할 것처럼 괴로우니 냄새나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배려다라는 입장과 장거리 고속버스를 타고 가면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그 정도는 봐주는 것이 배려다라는 입장이 서로 팽팽합니다.
그러나 음식 냄새에 특히 민감한 분들이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괴로워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장거리이니 만큼 음식 냄새 때문에 멀미를 하게 될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음식은 햄버거와 김밥입니다.
그러니 되도록 냄새가 강한 음식, 특히 햄버거와 김밥은 냄새가 정말 참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으니 고속버스 안에서는 자제하는 것이 서로 배려하는 에티켓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