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를 확정지어 구매 열기가 뜨겁다.
하지만 국내에서 볼 수 없던 제품이다 보니, 부정적인 오해와 편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이 '생리컵' 을 쓴다는 이유로 애인에게 욕을 먹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생리컵 사용을 알게 된 남자친구가 "왜 허락없이 생리컵을 쓰냐" 며 화를 냈고 "너희 집에도 알리겠다" 며 분개했다고 전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어떻게 직경이 3cm가 넘는걸 일주일 내내 24시간 넣고 있냐" "왜 창녀짓 했냐" "내가 너한테 속았다. 사기꾼이다"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A씨의 남자친구는 생리컵 사용으로 질이 늘어나 성관계시 성적 만족도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화를 낸 것이다.
하지만 A씨의 남자친구의 말과 달리 생리컵은 사용한다고 해서 신체가 변형되는 일은 절대 없다.
특히 생리컵이 직접적으로 닿는 질은 점막 층과 근육층으로 이뤄져있다.
생리 기간 내 사용으로 질점막이 영구적으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실제 생리컵은 처녀막 파열도 일으키지 않으며, 탐폰처럼 성경험 없어도 사용 가능하다.
생리컵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오해로 "성경험이 많은 여성만 쓸 수 있다" "걸으면서 흥분할 것 같다' 등 여성에게 수치심을 안겨줄 수 있는 언행은 성희롱이니 삼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