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심정지가 왔을 때 '심폐소생술'를 실시하면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힘이 세지 않은 초등학생이 1시간 교육받은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을 살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기본적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0일 YTN은 '당신의 두 손이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5월 지하철역 승강장에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 온 시민들은 서둘러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쓰러진 남성은 생명을 구하는 골든 타임을 지킬 수 있었다.
2년 전 4시간 배운 심폐소생술로 50대 남성을 구한 초등학생도 있다.
당시 10살 이었던 이수빈양은 아파트 입구에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뒤 119에 신고해달라고 소리쳤다.
이후 수빈 양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남성의 얼굴과 목을 곧게 편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바로 4시간 전 서울 강서소방서에서 한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으며 마네킹을 대상으로 실습 해본 것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 것이다.
이처럼 심폐소생술은 힘이 약한 초등학생도 할 수 있을만큼 가장 정확하고 빠른 응급처지 중 하나다.
심장 박동이 정지된 환자에게 외부의 구조자가 흉부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인위적으로 혈류를 생성시킨다.
또한 혈류를 순환시켜 환자의 심박동이 회복될 때까지 뇌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한다.
예측되지 않은 심정지의 60~80%는 가정, 직장, 길거리에서 발생하므로 방법을 모른다면 119에 전화하는 것이 좋다.
심폐소생술로 충분한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늘리기 위해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홍보, 교육, 전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