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시술료 5천원으로 반려동물에 광견병 주사를 놔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11일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서울시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광견병 예방백신 4만두분을 무료로 공급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각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해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원인균인 Rabies Virus를 통해 감염된다.
잠복기간은 1주~4개월이며 반려동물이 쉽게 흥분하거나 과민해지며 공격성향을 보인다.
또한 거품 섞인 침을 흘리고 목소리가 낮아지며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의식불명 후 폐사하고 임상증상은 보통 3~7일간 지속되며, 대부분 10일 이내에 죽게 된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방어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해야 한다.
특히 견병 예방백신의 경우 조기에 소진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동물병원별 보유량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남은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그 밖의 궁금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동물보호과(02-2133-7659)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