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교 가득한 헨리의 식사법에 일부 남성 누리꾼들이 소름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일 한 온라인 남초 커뮤니티에는 '남자들끼리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 헨리 식사법'이라는 제목으로 MBC '나혼자산다'의 한 장면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헨리와 이시언, 기안84가 한 식당에서 불고기와 냉면을 먹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 6월 2일 방송분이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고기 한점을 집어들고 "슈우우우웅"이라고 비행기가 날아가는 의성어를 소리내더니 "콩콩콩, 문 열어주세요"라며 이시언에게 먹이는 식사법을 선보였다.
이는 헨리의 전매특허 애교인 '콩콩콩' 식사법이다. '콩콩콩'은 헨리가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방법으로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시언 등 주변 사람들은 처음엔 낯간지러워하며 어색해했지만 곧 적응하며 헨리의 입노크에 입을 탁탁 벌리며 음식을 넙죽 받아먹었다.
이제 이시언의 입은 거의 자동문이 됐다.
그 다음은 기안84 차례. 헨리는 또다시 "쮸우우~ 비행기다"라며 기안84의 앞니를 세번 두드렸고 기안84는 얼굴을 찡그리며 싫어하다가도 입을 벌렸다. 어느덧 헨리에 맞춰진 것이다.
이는 어릴 적 헨리의 어머니가 헨리에게 밥을 먹일 때 했던 것으로 아직도 그 추억이 남아있는 헨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애교를 부린다고 한다.
시청자들은 "콩콩콩하는 헨리나 잘 받아먹는 이시언이나 너무 귀엽다"며 폭소했다.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 애교라는 걸 상상도 못해본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헨리랑 친해지고 싶긴 하지만 1년에 한번만 만나고 싶다", "같이 밥먹긴 싫다", "내 친구였다면 절대 못받아준다"며 질색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난 좋은데 내가 저런 식으로 한다면 친구들 사이에서 정신 나간 사람 취급 받아서 절대 못한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헨리는 지난 8월 가족과 함께 한 홍콩 여행에서 어머니와 함께 콩콩콩 식사법으로 다정하게 식사하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자신만의 애교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