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화제의 짤로 유명한 '초콜릿 무한대로 먹기'를 직접 실험해본 유튜버가 있다.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섭이는 못말려'에는 'How to eat chocolate infinitely(초콜릿 무한대로 먹는 방법)'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한 SNS 이용자의 제보로 초콜릿 무한대로 먹기에 도전해봤다.
유튜버는 "초콜릿으로 실험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초콜릿을 자르면서 부숴지고 녹을까봐 두꺼운 종이로 해보겠다"며 실험에 나섰다.
그는 예시 사진에 나온 것처럼 직사각형 종이에 가이드 선을 그어 종이 초콜릿을 완성했다.
이어 사선을 그어 잘라준 후 그림에 나온 그대로 맞춰보았다.
그런데 생각만큼 초콜릿 조각의 길이가 잘 맞지 않았다.
보기는 좀 안 좋았지만 어쨌든 초콜릿 조각을 맞춰놓고 먹을 수 있는 한 조각도 떼놓았다.
이렇게 해놓고 나니 종이 초콜릿의 가로길이는 변하지 않았지만 한쪽 조각의 세로 길이가 2cm 정도 줄어들었다.
역시 초콜릿 크기는 보전되는 것이 아니었다. 대강 봤을 때 큰 차이를 못 느낄 뿐이었다.
유튜버는 실험을 계속 이어나갔다. 떨어져나간 초콜릿 조각을 테이프로 다시 이어붙이고 같은 과정을 반복하니 또 세로 2cm가 줄어들었다.
가로 5칸, 세로 5칸이라는 처음의 조건은 맞아들었지만 세로칸의 길이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확연히 보였다.
실험을 마치며 유튜버는 "세로 길이가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보아 초콜릿 무한대로 먹기는 이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 "움짤대로만 됐으면 초콜릿 공장들이 망하지 않았겠나. 초콜릿 하나로 계속 먹을 수 있으니깐"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문제의 움짤을 보다보면 왼쪽 중간에 있던 초콜릿 조각이 오른쪽 상단으로 이동하면서 약간 커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만큼 미세한 차이였기에 착시현상이 일어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