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오빠(이찬혁)한테 편지가 온다"며 "열심히 훈련받고 있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한다"는 글로 이찬혁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근데 인터넷 편지 받을 때 한두 번은 꼭 아무 말이나 쓴 장난 편지가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지 모르겠지만 하루에 한 통만 쓸 수 있는 편지인데 그런 편지 때문에 기회를 놓치면 저희도 오빠도 정말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누구나 온라인을 통해서 훈련 중인 군인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지만 수많은 편지 중 하루에 단 하나만 출력돼서 해당 군인에게 전달된다.
이찬혁은 가족이나 친구, 팬이 보낸 응원 메시지를 기다렸다가 장난 편지를 받아들고 속상했던 것.
이찬혁에게 정성껏 편지를 써 보낸 가족 등 지인들 역시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속상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이수현은 "힘든 훈련 받고 있는 오빠를 위해 장난편지는 그만 써주세요!! 꼭 부탁드려요"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하루 한번 뿐인 인터넷 편지인데 정말 너무했다", "평범하게 군복무한다고 갔는데 그냥 좀 냅둬라" 등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찬혁은 지난달 18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비공개로 조용히 입대한 이찬혁은 이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또래 친구들이 보통 군대 가는 나이에 입대하는 걸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군대를 다녀와서 외적이나 내면적으로도 더욱 성숙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