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이라 평가 받는 블루홀의 신작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가 11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이뤄진 베타서비스를 통해 문제점을 드러내고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국산 게임으로는 스팀 최고 동시 접속사 수 200만여 명을 돌파하고 5년 만에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접속 장애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접속 장애 문제의 가장 큰 후유증으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시작된 중국 유저의 비추천 리뷰 폭탄을 들 수 있다.
중국 유저가 접속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VPN(Virtual Private Network)으로 IP 우회하는 방법을 사용하자 게임 내 VPN광고가 등장한 것이다.
이에 중국 서버 유저들은 풀프라이스 패키지 게임에 광고가 등장하는 점과 서버 접속 장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점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블루홀 측은 지난 3일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서버 내의 접속 장애 문제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공식 카페 공지글로 올렸다.
블루홀 측은 "아시아 지역은 서버가 하나 밖에 존재하지 않아 접속 불안정과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20일 업데이트 될 한국, 일본 서버 추가로 원활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이다"라고 공지했지만 예상과 달리 서버 접속 장애가 계속해서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4시 15분쯤부터 배틀그라운드 접속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접속 장애에 대한 유저들의 불평이 또다시 터져나왔다.
이와 관련해 블루홀 측의 공지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관계자들은 e스포츠화를 준비하는 '배틀그라운드'지만 이런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존 '스타크래프트'나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블루홀 측은 "서버 안정 문제와 e스포츠의 초석이 되는 중계화면 문제 역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최적화 한계가 온 듯" "e스포츠는 어려울 듯" "서버관리가 시급하다"며 시급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PC방을 비롯한 서비스 전반의 일정 및 세부 전략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