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차례 악성 댓글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던 정준하가 김가연의 조언을 토대로 법적 대응을 확실하게 준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김가연은 악성 댓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두 달 전 정준하가 자신에게 전화해 악성 댓글 고소를 위한 조언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가연은 "보통은 SNS나 모바일 메신저로 소통을 했었는데 전화기에 정준하의 이름이 뜨는 순간 직감을 했다. 드디어 오빠가 결심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굉장히 힘들어 했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그 문제를 굉장히 조심스럽게 물어보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MC 박수홍 역시 "정준하가 그 전에도 악플러에 대한 어려움을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했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지난 12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악성 댓글을 가만두고 보지 않겠다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를 조롱하며 정준하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안티사이트 "쮸쮸나닷컴" 등장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쮸쮸나닷컴'은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 정준하 팬사이트라고 주장했으나 '쮸쮸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 나가던 정준하 비하 용어임이 밝혀졌다.
이에 '쮸쮸나닷컴'의 운영자는 지난 1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어 해명한다"며 "본 사이트의 요지는 풍자를 기저에 두고 있는 풍자형 사이트"라고 밝혔다.
특히 "허위사실 없이, 모욕 없이, 비방 없이 공인에 대하여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모아 풍자를 하는 사이트"라며 "비판은 있어도 비난은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준하는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 이후에도 쏟아지는 악플에 일일히 댓글을 달아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정준하 악성 댓글 법적 대응을 두고 무작정 고소할 일이 아니라 건전한 비판은 수용해야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어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정준하는 오는 26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K-STAR '식신로드3'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