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란 직업, 사실 복에 겨운 직업이죠"
"연예인 한 것에 대해 후회한 적 없냐"는 질문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그간 연예인들과는 했던 답과는 다른, 소신 있는 답을 내놓았다.
10월 25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정윤호, 31)와 최강창민(심창민, 29)이 출연해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에서 한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끼에 성공해 식사를 하던 최강창민은 "연예인이란 직업 힘들지 않냐. 후회한 적은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최강창민은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는 것 같다"며 "사실은 복에 겨운 직업"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어린 시절 추억을 포기했지만 그 대신 집안에 있던 빚을 갚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께서 금전적인 스트레스를 덜 받으셔서 좋았다"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또 "오랜 연예계 생활로 일반인들을 만나는 게 어색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군 복무를 했던 1년 9개월 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밥도 혼자 먹다 보니까 사람들이랑 불편한 것도 없어졌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오히려 이 생활이 익숙해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삶에 대해 약간 후회하며 '평범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이런 반응이 아니니까 신기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만날 울고 우울한 소리하는 것보다는 이런 마인드가 솔직하고 어른스럽다고 느껴진다"는 의견도 뒤따랐다.
반면 일각에서는 "힘들다고 하는 연예인들도 이해되고 저렇게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삶을 받아들이고 복이라고 하는 것도 좋아보인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5일 일본에서 2년 10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 ‘파인 컬렉션~비긴 어게인~'(FINE COLLECTION~Begin Again~)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최정상 그룹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