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에는 노태현의 사과문이 포함돼 있으며 진정성이 없고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반응과 함께 올바른 사과문 작성법에 대한 정보가 쓰여있다.
지난 JTBC2 '색다른 인터뷰'에 출연한 JBJ 멤버 노태현은 탈덕을 막기 위한 애교를 보여달라는 제작진의 요청에 "탈덕을 하시는 여러분. 탈덕을 하시는 순간 이렇게 맞아요"하며 주먹을 날리는 듯한 행동을 취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이후 노태현은 지난 31일 JBJ 공식 SNS에 사과문을 올렸지만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가 빠져있어 커뮤니티에 퍼진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 노태현입니다"라고 말을 시작한 노태현은 "경솔한 언행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는 말과 함께 "불편함과 실망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JBJ공식 SNS에 올라온 노태현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노태현입니다. 오늘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부족함이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실망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사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하겠으며 더불어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
해당 글을 본 사람들은 올바른 사과문 작성법에 따라 노태현의 사과문에는 "본이 언제 어디서 무슨 잘못을 어떻게 저질렀는지" "누구에게 피해를 끼쳤는지" "실제 상황과 다르게 알려진 사실이 있는지" "얼마나 반성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이 일을 책임질 생각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이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과문의 정석이라 불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문을 예시로 들며 제대로 된 사과문의 필요성을 알렸다.
노태현의 팬 폭행 발언 논란에 이어 부실한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노태현 사과문은 그럴싸한 단어만 골라 붙인 듯" "저 정도 사과문은 알바천국 자동완성 이력서 같은데" "적어도 무슨행동을 했고 뭘 잘못했는지 적어야 하는 것 아닌가" "사과문만 보면 허공에 사과하는 줄" "이재용 부회장 사과문은 완벽"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
논란이 잇따르자 해당 영상은 JTBC2 공식 계정에서는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JBJ는 Mnet 서바이벌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JBJ 멤버들은 '프로듀스101'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으나 팬들의 희망으로 그룹을 결성하게 돼 이번 논란이 확산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