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안정환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특히, 그는 준수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약간 거칠면서도 진솔한 말솜씨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난히 맛깔났던 ‘라디오스타’에서의 안정환의 디스를 모아봤다.
1. 송종국 향한 거침없는 디스 “너 별명 안개야”
관중과 싸워 벌금 1,000만원을 냈던 일화를 공개했던 안정환은 이후 이천수의 자서전 얘기가 나오자 송종국을 디스했다. 이천수 자서전 속 ‘그 선배’가 자신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송종국에게 “천수가 잘썼네. 맞는 얘기네. 별명이 안개였어요. 쥐도 새도 모르게 조용히 다닌다”고 말했다.
2. 후배 구자철을 향한 도발 “내가 가야해?”
김성주가 안정환과 함께 유럽에 가서 인터뷰를 거절당한 사연을 공개하자 곧바로 안정환의 거침없는 입담이 쏟아졌다. 김성주가 안정환이 “선배들이 왔는데 이건 아닌 거 같은데?”라고 말했다고 폭로하자 안정환은 “그런 말 한 적 없다”면서도 “기성용은 이해했는데, 구자철 만나러 마인츠 갔던 건 싫었다. 자기가 와야지!”라며 서운한 마음을 살짝 드러냈다.
3. 규현 향한 억울함 “저 처음부터 열심히 했어요!
‘월드컵 특집’으로 모인 김성주-안정환-송종국-서형욱. “이번 라디오스타를 보고 어느 채널에서 월드컵을 볼 지 시청자들이 결정할 것 같다”는 MC들의 농담에 안정환의 표정이 의욕적으로 바뀐다. 이를 본 규현이 “갑자기 안정환이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놀리자, 안정환은 억울하게 외친다. “저 처음부터 열심히 했어요!”
하지만, 규현은 라디오스타 MC답게 안정환을 ‘안흥국(안정환+김흥국)’에 비유하며 깨알같은 입담을 쏟아냈다. 규현은 말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 안정환은 곧바로 송종국을 향한 디스에 들어갔다. “얘(송종국) 방송하더니 변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