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콘돔이 싫대요... 어쩌죠?"
콘돔을 싫어한다며 여자친구를 불안하게 하는 남자친구에게 래퍼 치타(김은영, 27)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김효진, 36)가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방언니-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는 남자친구가 콘돔을 싫어한다는 고민을 털어놓은 여성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을 보낸 여성 A씨는 현재 남자친구와 6개월 째 연애중.
그는 "남자친구가 성관계 시 콘돔 사용을 거부한다"며 "안 쓰는 게 느낌도 좋고 자기가 잘 조절하면 임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남자친구가 '콘돔 안 써서 임신한 사람을 (주변에서) 보지 못했다'며 '난 성병도 없는데 자꾸 콘돔 쓰라고 하면 기분이 나쁘다'고 언짢아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게 정 불안하면 피임약을 먹으라고 한다.나는 생리가 조금만 늦어져도 불안하다. 남자친구가 좋으니까 성관계를 하긴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된다. 이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야하나"고 했다.
이 사연에 제아는 "약간 고구마 먹은 (답답한) 기분이다"라고 했다.
치타는 남녀 신체 구조 차이를 설명하며 좀 더 직접적인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는 "이건 조율해야하는 문제가 아니다. 남자 성기는 돌출되어있고 여자 성기는 안으로 들어간 형태다. (나쁜 게 들어오면) 여자 성기 안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병이 있냐 없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또 "남자친구 분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제아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거다"라고 했다.
치타는 "자기가 콘돔을 쓰지 않았을 때 (좋은) 기분은 존중받고 싶으면서 관계 이후 여자친구가 느끼는 불안함에 대한 존중은 하나도 없는 것"이라고 또 한번 강조했다.
이 외에도 "임신하면 책임진다는 남자가 왜 콘돔 하나를 못하냐", "콘돔을 써서 느낌이 안 좋다는 건 남자의 엔진 성능에 문제가 있는 것" 등 팩트폭력 일침들이 쏟아졌다.
해당 영상은 게재된지 2일이 지난 9일 현재 조회수 12만 5천회, 추천 1천여개, 댓글 470개가 달리면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치타와 제아는 '방언니-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 올라오는 '쎈마이웨이' 시리즈에 출연하며 각종 고민을 상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