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람들은 잘 모르는 애플의 실패작들이 소개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CEO로 재임하던 중 발표된 실패작들로 총 12가지 제품이 소개됐다.
미국의 IT 전문 잡지 '테크 크런치'가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은 시대를 앞서 나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지 못한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1978년 애플은 플로피 디스크가 상용화 되기전 부터 카세트 테이프에 음악만 넣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소프웨어를 구동시켰다.
그 결과 스타워즈를 비롯한 컴퓨터용 게임을 만들었고 이를 출시 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한 채 실패했다.
하지만 애플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컴퓨터 산업이 한창 성장해나가던 1979년 애플은 '사일러 타이프' 라는 자체 프린터를 선보였지만 열전사 방식의 프린터가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현재 널리 쓰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가 나오기 전 애플도 '맥라이트'라는 워드프로세서도 출시했다.
당시 획기적인 기술로 화면에 보이는 대로 인쇄할 수 있는 위지윅(WYSIWYG) 방식이 사용됐지만 소비자들은 MS워드의 간단한 조작법과 편리성에 더 큰 관심을 보여 '맥라이트'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때 개발된 '맥라이트'가 현재 '맥라이트 프로' '애플웍스'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1986년 애플은 '애플컬렉션'을 런칭했다.
애플컬렉션은 애플의 새로운 패션 사업으로 스티브 잡스의 스타일과는 정반대인 화려한 프린팅이 된 옷을 출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촌스러운 디자인을 비난하자 이름이 알려지기도 전에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야심차게 뛰어든 프린터 사업이 주춤하자 애플은 스캐너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8년 출시된 '애플스캐너'는 A4 사이즈와 해상도 300dpi의 사양을 가진 것으로 꽤 괜찮은 반응 보이자 애플은 1991년 '애플 원스캐너'를 출시했다.
하지만 판매 부진으로 결국 1997년 생산 중단됐다.
1993년 개발된 '뉴턴'은 현재 아이폰 기능과 흡사한 휴대정보단말기로 노트, 연락처, 일정을 입력할 수 있었지만 너무 앞선 기술로 당시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애플이 필립스와 함께 개발한 '애플 파워 CD' 데이터 디스크와 음악 CD를 모두 인식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었지만 워크맨의 출시로 밀려났다.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넘어가던 시기에 애플은 코닥, 후지필름과 합작해 '퀵테이크' 선보였다.
30만 화소에 1MB 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한 퀵테이크는 749달러에 판매됐으나 판매부진으로 생산 중단됐다.
얼핏 보면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애플피핀은 애플이 1995년 출시한 비디오 게임 콘솔로 시대를 너무 앞서갔는지 4만대 정도만 팔리고 조용히 사라졌다.
하지만 디자인 혁신을 일으키킨 위한 애플의 노력은 계속됐다.
애플은 의류사업의 실패를 딛고 화려한 색상의 '플라워 파워"를 선보였다.
이름 그대로 꽃무늬를 연상시키는 제품으로 한정판으로 출시 됐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애플은 교육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하지만 2002년 출시된 '이맥'은 아이맥의 교육용버젼으로 야심차게 나왔으나 아이맥의 저렴이라는 오명을 쓰고 처참하게 실패했다.
애플은 전용 제품을 출시 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아이팟 전용 스피커인 '아이팟 하이파이'를 개발 했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무색할 정도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얼마 가지 않아 판매가 중단됐다.
40년의 역사동안 누구보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온 애플, 시대를 선두하는 기술 개발에는 끊임없는 도전이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은 "시대를 앞서나간게 실패작들의 이유라니 대단" "스티브 잡스가 다시 살아돌아오면 다시 전성기 맞을듯" "애플컬렉션 대박"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