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능을 하루 앞두고 1999년생 연예인들의 대학 진학 여부에 사람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오는 16일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가운데 아이돌 가수들은 각각 자신의 상황과 가치에 맞게 진로를 결정했다.
배우 김유정은 지난 9일 2018학년도 대학 입시에 응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부모님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지 않기로 했다"고 직접 밝혔다. 김유정은 "또 다른 환경에서의 학교생활도 하고 싶고 또 기대도 되었지만 욕심내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내년 한 해는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작품 활동에 좀 더 무게를 두려고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배우 김소현은 지난 2017년 제2회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수시에 응시했고 그 결과 한양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했다.
국민 아이돌이 워너원 박지훈 역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수시 합격했다.
박지훈은 "스케줄이 바쁜데도 정말 대학 입시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대학과 스케줄을 같이 잘 병행하면서 열심히 학교를 다닐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일부 아이돌 가수들이 수시 모집 전형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수시에서 떨어질 경우, 수능을 따로 보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수능을 보는 아이돌도 많다.
우주소녀 다영, 위키미키 김도연, CLC 권은빈 등이 수능 시험을 본다.
이날을 위해 일찌감치 스케줄을 비워 두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수능 전날 오후 스케줄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들은 "가수들이 직접 진로를 결정했다"며 "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 시험을 보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배우 진지희 역시 올해 수능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대학 진학 자체를 미루거나 포기한 아이돌도 있다.
아이오아이 출신의 김소혜 역시 13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대학 진학을 하지 않기로 오래 전 부터 결정했고, 수시 지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최근에는 수능 응시 자체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아스트로 라키는 수능을 본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수능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것으로 마음을 돌렸다.
레드벨벳 예리와 NCT 마크, 구구단 강미나, 워너원 박우진 등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지 않는다.
우주소녀와 워너원, 아스트로의 경우 최근에 컴백했고, 수능을 보지 않는 멤버들은 학업보다는 그룹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가수들의 관계자들은 "대학 진학보다는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본인의 의지와 결정에 따랐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오아이 출신이자 위키미키 멤버 최유정, 트와이스의 채영과 쯔위는 1999년생이지만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어서 올해 수능 응시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