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팅 오버 잇’ 일명 항아리 게임이 유튜브와 개인 게임 방송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게임 제작자로 알려진 베넷 포디 교수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게임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과거 'QWOP(미친달리기게임)'을 개발해 이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게임' 제작자로 명성이 자자한 베넷 포디는 '항아리 게임' 역시 성취를 위해서 고통이 따르는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특이한 육상 게임으로 잘 알려져있는 미친달리기게임은(QWOP) 출발선에 있을때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고있는 주인공을 잘 컨트롤하면서 100미터를 완주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조작법이 항아리 게임만큼 쉽지 않아 컨트롤이 힘들고 미친달리기 시작되면 주인공 캐릭터가 흐물흐물하게 비틀거리는 모습이 보여 유저들의 애를 태운다.
조작법은 키보드 자판의 QW와 OP을 이용해 캐릭터의 허벅지를 컨트롤 한다.
한 걸음 씩 조심히 움직여야 앞으로 갈 수 있고 자판을 잘못 누르게 되면 뒤로 넘어지거나 앞으로 넘어진다.
'QWOP(미친달리기게임)'은 일부러 세팅한 조악한 조작법 때문에 캐릭터가 자꾸 앞으로 넘어져 실패를 거듭하고 쉽게 완주를 할 수 없다.
이에 제작자 베넷포디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만들었다(I created this game for a certain kind of person to hurt them)” 말하며 사람들이 일명 미친달리기 게임, 항아리 게임에 열을 올리며 도전하는 것 역시 거듭된 실패로 큰 성취감을 맛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넷 포디는 또 몇몇 고전 명작 게임을 예로 들면서 좋은 게임에는 게이머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게임의 난이도를 높여 게이머로부터 ‘도전 의식’이 생기게 만들어야 게이머를 게임에 복종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10월 6일 출시된 항아리게임 원제 ‘게팅 오버 잇’은 11월 초부터 ‘트위치TV’에서 개인 방송을 타며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주인공의 망치를 게임 속 지형지물에 걸쳐놓는 간단한 조작법으로 높이뛰기처럼 반동을 일으켜 뛰어오르는 방식으로 공간을 이동한다.
하지만 친근한 별명, 평화로운 듯 보이는 그래픽과 달리 산을 오르는 도중 플레이어가 실수를 하면 처음부터 다시 올라가야하는 극악의 난이도를 가졌다.
한편 이런 황당할 정도의 구성과 고통 받는 스트리머의 모습이 되려 시청자에게는 큰 재미를 주어 새로운 방송 콘텐츠로 주목을 받게 됐다.
지난 14일 현재 트위치 ‘항아리 게임’ 동시 시청자는 5,432명으로 인기 대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배틀필드 1’과 비등한 수준이다.
항아리 게임 제작자의 전작이 'QWOP(미친달리기게임)'였다는게 밝혀지자 누리꾼들 "멘탈 부수는 달리기 게임이 이 사람이 만들거라니" "이정도면 정신력 테스트 수준 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