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이폰X의 국내 개통을 기다리는 애플 팬이 6박 7일 간의 노숙 일정을 공개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8일 커뮤니티 루리웹 애플 기기 게시판에는 'KT 아이폰X 1호 개통 도전기 Q&A'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눈뜬 공상가라는 닉네임을 가진 글쓴이는 한국에 출시되는 아이폰X의 첫 구매자가 되기 위해 지난 17일 부터 광화문 KT 사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대기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글쓴이는 왜 노숙까지 하면서 아이폰X의 첫구매자가 되려고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아이폰을 사용했던 지난 몇 년 간의 행복한 추억들이 그대로 사진으로 남아 있다며 이번 10주년 기념 아이폰X의 출시는 자신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같아 즐겁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여태껏 자신이 사용해온 애플의 모든 기기들을 공개하며 추억을 이야기 했고 현재 1년 6개월 정도 다녔던 화사도 관두고 플랫폼 사업을 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빌게이츠나 스티븐 잡스 혹은 엘런 머스크 같은 사람들을 동경하고 이런 사업을 구상하고 꿈꾸게 했던 동기 중 한 부분에는 새로운 경험과, 세상을 바꾸어 놓았던 아이폰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다" 며 아이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폰X를 기다리는 6박 7일 노숙일정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자 그는 다른 대기자들을 위한 팁을 자문자답식으로 공개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화장실 사용과 식사에 대해서는 "10분 이상 자리를 비울 시에는 담당직원의 허락이 필요하다" "동의 없이 10분간 자리를 비울시에는 대기 자격상실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식사가 필요할 때는 직원에게 허락을 구해 1시간 정도 식사시간을 제공받았으며 숙박은 KT 사옥 안에서 침낭으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추운 날씨에 고생한다"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제품 받길 바란다" "잡스가 마중이라도 나왔어야 기쁠텐데" 등 글쓴이를 응원하고 있다.
한편 17일 사전예약이 실시된 아이폰X는 24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