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 롯데리아가 제품가격을 조정하면서 불고기버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5.9% 인상한다.
23일 롯데리아는 전체 운영 제품 74종 중 버거류 12종과 세트 15종, 디저트류 1종, 드링크류 5종의 판매가격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롯데리아 인기 메뉴인 '불고기버거'는 기존 3,400원에서 100원 오른 3,500원이며 '새우버거'는 3,400원에서 200원 인상 된 3,600원으로 조정된다.
또 '모짜렐라인더버거' 3종 '해쉬, 더블, 베이컨'과 AZ버거 오리지널, 베이컨이 200원씩 인상돼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격을 내리는 제품도 존재한다.
데리버거는 기존 2,500원에서 500원 내린 2,000원, 카페라떼 2종은 2,600원에서 2,400원으로 200원 인하된다.
이번 롯데리아 메뉴 가격 조정은 2년 전인 지난 2015년 2월 데리버거 등 22종 가격 인상 이후 약 2년 9개월만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생산지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과 지속적인 임차료 등 제경비 증가에 따라 제품 판매가 조정을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가격 조정은 가맹점 운영비용 증가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개선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보답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대부분은 "데리버거만 낮추고 싹 다 올린다", "진짜 양심적으로 가격도 오르게 되면 양도 푸짐해야 되는거 아니냐", "맛은 안 올리고 가격만 올린다"며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