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과천선’은 3회에 이르러 석주(김명민)가 기억을 잃으면서 극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석주는 법률적 지식은 그대로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항상 냉철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석주가 다소 느릿한 말투, 순해진 눈빛과 걸음걸이로 같은 인물이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를 표현하며 극의 재미를 이끈 것.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까칠한(?) 성격은 그대로 남아 더욱 큰 흥미를 유발했다.
기억을 잃은 석주는 영우(김상중)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검토해 왔던 사건들을 차근히 되짚어 보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 하지만,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 기억으로 인해 당혹스러움을 겪었다. 특히 3회 말미에서는 ‘태진건설 인수 건’과 관련해 클라이언트인 태진전자 측과 갈등을 일으키며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기억을 잃은 석주가 어떻게 상황을 헤쳐나갈지 관심을 모으는 ‘개과천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개과천선 ⓒ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