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KBS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김생민, 송은이(44), 김영철(43)이 김숙 집을 방문해 소비 습관을 살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생민은 김숙의 집에 있는 물건 대부분을 지적했다.
신발장을 보더니 "안 신는 운동화가 너무 많다"며 "신발 스튜핏"을 외쳤다. 김숙이 직접 만들었다는 식탁 역시 배우러 다닌 비용 등을 따지면 '스튜핏'이었다.
주방을 살펴보던 김생민은 탄산수 제조기에도 스튜핏 스티커를 붙였다. 21만원 쯤 되는 가격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숙이 "(탄산수) 마셔보면 또 달라지지"라며 부드럽게 빼어든 반기에 김생민은 속절 없이 무너졌다.
김숙이 제조기로 탄산수를 만들어 출연진들에게 건넸고 감탄사가 이어졌다. 김생민 역시 표정이 달라지고 말투가 부드러워졌다.
그냥 마셔도 맛있는 탄산수에 라임청, 석류청 등 과일청까지 타서 마신 후 김생민은 결국 판정 정정에 들어갔다.
그렇다고 '그뤠잇'을 줄 수는 없고 탄산수 제조기에 붙였던 스튜핏 스티커를 떼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생민 흔들리는 것 처음 봤다", "맛있긴 맛있다고 인정하는 모습이 귀엽다"며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