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채널A를 통해 공개된 경찰 조사에 영상에서 태연은 연예인 특혜성 배려 주장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했다.
그러나 15분 동안 경찰 조사를 받고 난 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이 "피해자가 사과를 못 받았다는데, 한 마디만 해달라"고 요구하자 "사람 다쳐요. 너무 하신다"고 말하면서 차에 올라탔다.
앞서 태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39분쯤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의 1차선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를 자신의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태연이 몰던 벤츠 차량이 앞서 가던 택시의 후면을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바로 앞 아우디차량과 부딪혔다.
태연은 이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났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태연이 운전 중 계기판을 조작하느라 앞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운전 당시 생후 3개월 된 반려견이 차에 타고 있었지만 얌전히 자고 있어 사고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태연이 사고를 내 놓고도 부상당한 피해자보다 우선되는 등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