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에 비트 코인 투자자의 인생을 담은 '롤러코스터'가 등장했다.
지난 12일 DC인사이드 롤러코스터 타이쿤 갤러리에는 '비트코인코스터 보다 현실감을 더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놀이동산을 만들어 운영하는 게임으로 자신만의 '롤러코스터'를 만드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다.
글쓴이는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 안에서 비트코인을 빗댄 독특한 롤러코스터를 제작한 후 캡처해 공개했다.
롤러코스터가 올라가는 코스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는 빨간색이 칠해졌다.
반대로 롤러코스터가 내려가는 레일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의미하는 '파란색'이 칠해졌다.
롤러코스터 아래에는 'GAZUAA!!!'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가즈아'는 '가자'라는 말을 스포츠 토토를 즐기는 이들이 길게 늘린 말로 '비트코인 가격 올라가자'라는 의미를 내포했다.
올 하반기 비트코인 갤러리에서 비트코인 주가가 오를 때 마다 '가즈아'라는 말로 도배가 될 정도로 많이 사용되며 이슈가 됐다.
게시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게임 속 손님들의 마음을 현실 속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모습과도 비교해 웃음을 줬다.
게임 속 손님들의 "비트코인을 타려고 한참동안이나 기다렸어"라는 대사에 글쓴이는 "이건 막 비트코인 광풍일 때 너희들의 모습이었지만..."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비트코인에서 내리고 싶어"라는 손님들의 메시지에는 "한강물 아직 차갑다"며 냉소적인 의견을 적었다.
그는 비트코인 롤러코스터가 마치 한강을 떠올리기라도 한듯 강에서 롤러코스터가 끝이나도록 제작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이슈가 뜨거운 가운데 이 게시물은 다른 커뮤니티로 퍼져 재밌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