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종현(김종현, 27)과 10년 동안 동고동락해온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로 나선다.
19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샤이니 멤버 키(김기범, 26), 온유(이진기, 28), 민호(최민호, 26), 태민(이태민, 24)이 본명으로 故 종현의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연습생 생활을 거쳐 지난 2008년 데뷔한 이후 10년간 함께 해온 샤이니 멤버들은 상주 자격으로 故 종현의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켜 배웅하기로 했다.
현재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안내 화면에는 유족들과 함께 샤이니 멤버들의 본명인 이진기, 김기범, 최민호, 이태민이 상주로 표기돼 있다.
해외 스케줄 때문에 출국했던 키는 故 종현의 비보를 접하고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 차려졌다. 팬들과 일반인들의 입장은 제한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실에 팬을 비롯한 일반인 조문이 가능한 장소를 따로 마련해 추모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족의 요구에 따라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종현에 대한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종현은 지난 18일 서울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쓰러진 채 발견,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종현과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 큰 충격과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회사 동료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