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KBS 뉴스에 출연해 "KBS 뉴스 정상화"를 언급했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뉴스집중'에서 유엔난민기구 친선 대사 활동과 배우로서의 이야기 등을 전했다.
이날 정우성은 "최근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뭐냐"는 앵커의 질문에 "KBS 정상화"라 답해 앵커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우성이 "1등 국민 공영 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란다"고 하자 국혜정 앵커는 "노력하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정우성은 이날 유엔 난민 친선대사 활동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난민촌을 몇 차례 방문하며 혼돈을 느낀 적이 있다"며 "난민 문제에는 정치·종교가 깊숙이 개입되어 있는데, 정치·종교는 무엇인지, 인류란 무엇인지에 대한 본질적인 의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모금 활동에 적극적일 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온정을 느낄 때 역시 인간의 상처는 인간이 치유해주는구나 싶은 희망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은 2018년 활동 계획에 대해 "작은 실수나 잘한 점이나 나를 성장시키는 모든 요소기 때문에 올 한해도 감사하다"며 "유엔 친선대사로서는 난민촌을 방문할 것이고 배우로서는 열심히 영화 찍는 본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