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이 산책을 나가면 꼭 하는 것
바로 영역표시다.
대부분의 사람들도 강아지가 산책 중 소변을 보면 "영역표시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곤 한다.
만약 강아지들이 영역표시를 너무 자주 한다면 이를 말리는 주인들도 있다.
그런데, 영역표시를 말리는 것이 강아지들에게 좋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개통령' 강형욱이 운영하는 유튜브 페이지 'Bodeum official' 채널의 '강형욱의 소소한 Q&A코너'에서는 강아지가 산책 중 누는 소변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한 반려인은 자신의 수컷 강아지가 '산책을 나가면 소변을 찔끔찔끔 싼다'고 걱정하며 강형욱에게 사연을 남겼다.
반려인은 "빨리 집으로 가고싶은데, 강아지가 소변을 계속 본다"며 "강아지가 혹시 영역 표시 할 횟수를 계산해서 소변을 아껴서 보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을 남겼다.
이에 강형욱은 강아지가 산책할 때 소변 보는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다며 "우리가 아이스크림 아껴먹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아지가 여러 장소에 영역 표시를 하고 싶어하는 건 우리가 SNS에 좋아요 누르는 것처럼 감정을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강아지들은 보통 다른 강아지들의 소변 냄새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그 냄새만으로 강아지의 성별은 물론 스트레스 정도나 건강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정보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지위도 확인한다.
그렇기 때문에 산책시 강아지가 마킹하고 이곳저곳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도와주고 강아지의 본능을 충족시켜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형욱은 "강아지가 오줌 다 쌌다고 빨리 들어가지 말고 여유있게 해보라"며 "동네 한 바퀴 돌고 앉아있다가도 들어가고 그렇게 해보면 강아지한테도, 주인한테도 좋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