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38)이 과거 이경규(57)가 했던 조언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서민정은 과거 데뷔 초기 이경규와의 회식자리에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서민정은 "데뷔 초 함께 녹화 후에 회식을 갔는데 제가 술을 마시니까 '너 나오라고'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갑자기 '마당을 열 바퀴 돌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작진들에 술 취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했다"고 갑자기 마당 10바퀴를 돌라고 한 지령 속에 담긴 깊은 뜻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런 미담이 1년에 한 번씩 나온다"며 뿌듯해 했다.
또 서민정은 "정말 신기한 게 보통 연예인들은 '별로인데 괜찮은 척'을 하지만 이경규 선배님은 '괜찮은데 별로인 척'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민정이 기억하는 이경규는 겉으로는 어렵게 느껴졌만 마음만은 따뜻한 '츤데레'형 선배였다.
이어 서민정은 "이경규 선배님이 연예인과 결혼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이유가 '나(이경규) 만큼 오래 연예인할 수 있는 사람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셨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