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썰전’에서 배우 안내상이 과거 학생운동을 하다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연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썰전'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배우 우현이 출연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은폐사건과 고 이한열 사망 등 6월 항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우상호 의원과 배우 우현은 고 이한열 열사의 영결식 사진 속 주인공으로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안내상도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사진엔 없다"고 물었고 우상호 의원은 "당시 집회는 총학생회 집행부가 주도 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안내상 씨는 지하에서 더 과격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사실 안내상은 미국에 못간다. 아마 미국 블랙리스트에 들어가있을거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우현은 "(나는) 사회부장을 해서 집회를 주도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상호 의원 역시 "(배우) 안내상, 우현이 무명 배우였을 때 우리 신혼집에 같이 살았다. 우리 신혼집에 배우들이 많이 왔는데 그 사람들이 유명해졌다.
이문식, 이필모, 이종혁 등이 우현, 안내상이 대학로 시절 인연을 맺은 후배들이다. 그 분들이 이렇게 유명해질지 당시는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당시 우현의 삭발 머리에 대해 "(예전엔) 삭발한거다. '무한도전' 나왔을 때 '얘가 못생겼나?' 생각했다. 신혼 때 같이 살았는데 못 생겼다고 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데 '무한도전'에서 1위했다. '못생겼나?' 생각은 했지만 어릴 땐 귀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