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부대 시설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바라지 요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일까요?'라는 제목으로 올림픽 국제방송센터인 IBC센터 내 위치한 식당에서 실제 판매 중인 음식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일회용 플라스틱 접시에 식빵 2장, 베이컨 3개, 스크램블 에그, 오렌지 주스 1병이 놓여 있다.
글쓴이는 "단일팀이다 뭐다 해서 올림픽 때문에 시끄러운데 IBC 내 식당에서 파는 음식 가격이 너무 놀라워서 올려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런 쓰레기가 무려 11,300원입니다"라며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가 없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IBC 센터 내에 있는 이 식당은 구매자가 원하는 음식만 담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 형식이다.
평창 조직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음식은 식빵 두 쪽(3000원), 스크램블(4000원), 오렌지 음료(2000원), 베이컨(2300원)을 주문해 1만 1300원인 것으로 보인다.
IBC 센터 식당은 평창 동계올림픽 케이터링 서비스 부문 후원사 신세계 계열 신세계푸드에서 운영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해당 식당 외에도 평창 선수촌, 알펜시아 스포츠 파크 등에서 선수단 및 대회 운영인력 등 약 1만여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