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위에요, 항상 영진 이사님, 강타 이사님 그리고 저죠"
가수 보아(권보아, 31)가 SM엔터테인먼트 내 서열 순위를 매기며 자신은 3위라고 밝혔다.
1월 3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가수 보아가 출연해 데뷔 18년차 가수의 빛나는 과거 기록을 살펴봤다.
이날 방송에서 MC 정형돈은 "과거 뉴스 기사 헤드라인에 '보아는 1조 원의 경제 가치를 지닌 가수'라고 났었다"며 "지금 SM 주가 총액보다 많다"고 언급했다.
또 MC 데프콘은 “이수만 사장님이 '보아가 없었다면 지금의 SM은 없었다고 했다'더라”고 했다.
그러자 보아는 "아직까지도 저렇게 말씀해주신다"며 고마움을 드러내면서 "하지만 난 SM 서열 3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보아는 “SM 서열 1위는 유영진, 2위는 강타다”라고 했다.
보아가 SM 내 서열 1위라고 밝힌 유영진은 대한민국의 작사가,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다.
유영진은 1993년 8월 1집 '그대의 향기'로 데뷔하며 가수로 활동하다 1996년 H.O.T. 데뷔곡부터 대다수의 앨범 타이틀곡까지 작곡하며 수많은 명곡을 만들었다.
또한 S.E.S.,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플라이투더스카이, 샤이니 등의 노래를 작사·작곡하며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기도 했다.
2위 강타는 H.O.T. 멤버로 인기 정상에 올랐다가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한 싱어송라이터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 임원으로 있다.
최근 레드벨벳 웬디가 강타를 롤모델로 꼽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아는 “H.O.T. 선배님이 계셨기 때문에 보아라는 솔로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자신의 서열을 3위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보아가 있었기에 동방신기가 나올 수 있었고, 그 다음 슈퍼주니어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보아는) SM의 바이블 같은 분"이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