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한 대저택에 들어간 유이와 강호동은 대문 너머로 펼쳐진 넓은 공간에 깜짝 놀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유이와 임수향이 출연해 서울 성북동에서 저녁 한 끼에 도전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성북동은 평창동, 한남동과 손꼽히는 부촌으로 높은 담장의 건물들이 가득했고 공원이라고 착각할 정도의 넓은 정원을 가진 집들도 상당했다.
유이와 임수향은 대규모 저택에 기가 눌리면서도 씩씩하게 초인종을 눌렀지만 두 사람이 누군지 모르는 시민들도 있었다.
한끼가 간절했던 유이는 결국 프로야구팀 SK와이번스의 수석코치이자 아버지인 김성갑의 이름까지 언급했다.
“야구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해 집주인이 "좋아한다"고 하면 "제가 그 분 딸이에요!”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식이었기에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 김성갑 코치의 이름을 말한 덕에 유이는 저녁 식사에 초대됐다.
으리으리한 집에 유이와 강호동은 "이거 드라마에서나 보던 집 아니냐"고 감탄하며 집을 구경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두 사람을 초대한 집주인은 웅진코웨이 전 CEO였던 박용선(60) 씨였고 생각지 못한 인물의 등장에 모두 놀랐다.
아들 공부를 도와주고 있는 아내를 대신해 박용선 씨가 김치찌개 등을 직접 끓이고 있는 소박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이렇게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 사람은 저녁 식사로 어떤 메뉴를 먹을까, 드라마에서처럼 가정부가 요리를 해주나 궁금했는데 의외로 소박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