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낯가림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단 세 번만에 레드벨벳 예리와 깊은 우정을 맺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가수 아이유와 예리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아이유와 예리의 첫 만남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열린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시상식장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무대 뒤편에서 아이유를 발견한 예리는 평소 숨겨왔던 '팬심을' 자신도 모르게 표출했다.
예리는 너무 기쁜 나머지 아이유를 보고 엄지 척 '쌍 따봉'을 지켜 들었고 그 모습을 본 아이유 역시 '엄마 미소'를 지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를 인연으로 레드벨벳 멤버들은 아이유와 함께 사진을 찍었고, 예리는 얼른 아이유 옆에 다가가 팔짱을 꼭 끼고 사진을 찍었다.
당시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은 아이유와 예리가 '친자매' 같은 케미가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상적인 첫 만남 이후 둘은 지난 10일 개최된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두 번째로 만나 조금 더 가까워졌다.
지난 25일 '한국방문의 해 기념 제27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서가대)에서 세 번째 만나게 된 아이유와 예리.
이날 예리는 혼자 앉아있는 아이유를 보고 반갑게 달려가 옆자리를 지켰고, 이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미 두 사람은 '절친'이 됐음이 알려졌다.
아이유는 옆자리로 온 예리에게 귓속말로 무언가를 속삭였고, 재밌는 이야기를 들은 듯 예리 또한 활짝 웃으며 아이유의 귀에 대고 맞장구를 쳤다.
단 3번 만에 급속도로 친해진 두 사람의 우정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이를 본 많은 누리꾼들은 "팬들도 모르게 이렇게 친해지다니" "에리가 연예계 친화력 갑이라던데 쩐다" "낯가림 있는 아이유와 3번만에 친해지다니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유와 레드벨벳 모두 올해 상반기 각종 시상식을 휩쓸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