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가 '인생술집'에서 절친 박보검이 자신의 부모님의 가게를 찾아온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 1일 tvN '인생술집'에는 고경표, 조재현, 전소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고경표는 "요리사가 꿈이던 아버지께서 퇴직 후 어머니와 함께 막국수 가게를 차리셨었다. 오직 맛에 승부를 걸겠다며 개업 당시 제 사진도 걸지 않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때 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이후 바빠진 스케줄 때문에 식당을 못 갔는데 박보검이 먼저 가게를 찾아가 갔다"라고 밝혔다.
고경표는 "부모님이 박보검과 함께 사진을 찍어서 가게에 걸어두셨는데 사람들이 박보검 부모님이 하는 가게라고 오해를 하더라"라고 털어놓으면서 "제 인지도를 이용하지 않겠다던 부모님이 박보검의 인지도를 이용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아버지께 박보검이 아들이냐고 물어보셔서 이제는 제 사진을 걸어놓으셨다"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점은 박보검이 고경표에게 말도 하지 않은 채 바쁜 고경표 대신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간 적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 박보검은 고경표 부모님의 집인 인천까지 직접 찾아간 것으로. 고경표는 인성까지 완벽한 박보검을 칭찬했다.
한편 박보검과 고경표는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후 함께 여행을 가는 등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